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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밖의 바다에서는 한 사람이 예인 보트 뒤에 끌려 높이 떠오른 덧글 0 | 조회 22 | 2019-08-28 07:59:59
서동연  
만 밖의 바다에서는 한 사람이 예인 보트 뒤에 끌려 높이 떠오른 낙하산을 타고 있었다. 태양은 마치 끝없이 내리는 황금빛 금화 비처럼 모래와 바다에 사정없이 내리쬐고 있었다.[으르릉][좋아.] 왈트가 말했다. [이젠 우리만이야. 국가 안보국 지부장도 경찰서장도 아니야. 그냥 오랜 친구들이지. 막역한 친구 말이야. 그러니 그것에 대해 모두 말해 보게.]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그냥 그를 힐끔 쳐다보기만 했다.[아니.] 왈트가 인정했다.꼬리가 더 빨리 움직였다.그는 다시 안으로 들어와 부엌 싱크대 밑에서 양동이를 꺼내 되도록 뜨거운 물을 가득 담아 밖으로 내왔다. 그리고는 그것을 욕조에 부었다. 트라비스가 그 뜨거운 물을 한 서너 번 왔다 갔다하면서 퍼 나르는 동안 사냥개는 밖으로 나와 뒷뜰을 살펴보고 있었다. 트라비스가 욕조에 물을 반 이상 채웠을 때 개는 하얗게 회칠이 된 콘크리트 벽을 따라 거의 일 미터 간격으로 오줌을 싸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자신의 영역을 표시함으로써 자기 자리임을 정해놓는 선이었다.그는 차고 전등을 끄고는 어두운 곳을 지나 옆 문을 통해 나왔다. 그 옆문은 그가 밤 사이에 크레디트 카드로 그 허술한 자물쇠를 소리 없이 열고 들어갔던 문이었다. 그는 박사의 열쇠를 이용해 그 문을 다시 잠그고는 그 집에서 걸어나왔다.[표범 같던가?]측면 유리창까지 이슬로 서서히 흐려지고 있을 때 왈트가 말했다. [그래서 위더비가 정말 인간의 지능을 가진 개를 낳게 하는 데 성공했는가?]성공적인 금요일 점심 데이트 이후 이틀이 지난 일요일에 트라비스와 노라는 산타 이네즈 골짜기의 덴마크식 마을인 솔방으로 차를 몰고 갔다. 그곳은 정교한 스칸디나비안 수정에서부터 덴마크 맥주 조끼의 프라스틱 모조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파는 수백 개의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관광지였다. 기이한 건축물(계산된 설계지만)과 나무들이 늘어선 거리들 때문에 단순히 진열장 안의 물건들을 구경하는 기쁨 이상으로 기분이 한층 드높여졌다.그 야한 옷차림의 관광객들은 그 경치를 보고
[밖에 나가서 잠깐 얘기 좀 할까?] 왈트가 열려진 오두막 뒷문으로 나가면서 물었다.하이네스는 아카풀코에서 휴가 중이다. 그는 178센티의 키 그리고 72킬로그램의 체중에 뻣뻣한 검은 갈색 머리카락을 한 서른 아홉 살의 남자였다. 그는 알파치노같이 생겼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마에 주먹 만한 크기의 붉은 반점이 있었다. 그는 적어도 일 년에 두 번은 아카풀코에 와서 이곳 만의 동쪽 끝 가장자리에 있는 우아한 라스 브리사스 호텔에 항상 머물었다. 그리고 카레타 호텔 가까이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 자주 들러 아주 긴 점심을 즐겼고 특히 그곳에서 레몬즙 칵테일을 즐겨 먹었다.웬지 그녀는 다른 개에게서는 아인스타인에게서 느꼈던 그 포근한 감정을 느낄 수 없을 것만 같다는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녀와 그 사냥개는 잠깐 동안에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었던 것이다.아버지가 피를 보았다. [앰블란스를 불러.][하지만 그들이 발견한다면 그땐 어떻게 되죠?] [난 그를 포기하지 않을 거요.] 트라비스가 말했다. [절대로 안해요.]그녀가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왔을 때 트라비스는 그녀를 보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당신 정말 예뻐보입니다.]두 시간 반 동안 차를 몰고 가는 동안 그는 한 번도 라디오를 켜지 않았다. 또 흥얼거리지도 휘파람을 불지도 않았다. 또 남자들이 혼자 있을 때면 종종 하는 콧노래도 부르지 않았다. 드라이브를 하는동안 내내 그의 오른쪽으로는 태평양이 가로 놓여 있었다. 아침 바다는 은빛 철판처럼 차가우면서 단단해보였고 수평선 쪽으로 갈수록 짙은 어둠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해변 쪽으로 올수록 황금색과 장미꽃 같은 붉은 색으로 아롱거렸다. 트라비스는 태양이 반짝이는 바다를 단 한번도 관심있게 쳐다 않았다.[이건 무엇을 의미하려는 걸까요?] 노라가 물었다.[그래?] 켄 디메스가 말했다. [저, 자네는 죽은 돼지 냄새만 나는 것이 아니라 죽은 돼지 같아 보이네.]욕실 거울에 비친 자신을 찌푸려 보며 그녀는 말했다. [너는 마치 투시에 나오는 더스틴 호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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